[제1전시실 전경]

○​ 전시기간: 2023. 02. 18. ~ 04. 16. (매주 월요일 휴관/ 10:00~18:00)

○​ 장소: 드영미술관 제1전시실

○​ 참여작가: 박지택

​○​ 문의: 062-223-6515

2018년 개관하여 올해로 5주년을 맞은 드영미술관은 다양한 전시기획, 작품수집과 연구,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술관을 구성하는 핵심적 요소인 소장품을 고유의 권위적 기능에서 벗어나 공공자산으로 인식하고 관람객과 함께 해석·활용하는 차원으로 인지하여 대중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다방면의 활로를 모색해 지역 미술사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의 소장품 기획전시로 마련한 《박지택 기증작품전: 심상의 세계》는 원로 작가 박지택이 우리 미술관에 기증한 다수의 작품 중 12점과 그가 새롭게 제작한 신작 17점을 함께 선보여 오랜 시간 미술계에 몸담아온 그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박지택 화백은 10차례의 개인전을 통해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길게 여운을 남기는 색감과 화면구성으로 각광 받아왔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비구상 작품을 발표한다. 구상회화의 큰 맥에 화업의 뿌리를 키워온 과거에서 더 나아가 역동적인 속도감과 변화의 곡선이 느껴지는 활력 넘치는 작품을 통해 시각적 미감을 넘어 오감을 충족시키는 창작행위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시는 그의 1994년도 작품부터 2023년까지의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자연스레 넘나들듯 어제와 오늘, 과거와 현재를 초월하여 감히 내일, 곧 미래를 연상해보는 전시가 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각적 감흥을 상상력으로 풀어 독자적 자기 성찰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박지택 화백의 심상의 세계로 스며들기를 기대한다.